아시아출판주간

아시아출판주간

참가자 정보

Omura Takashi

오무라 타카시

발표자료 다운로드

국가 : 일본

출판사 : Poplar Publishing Co., Ltd.

직책 : 해외사업부 글로벌전략팀

이메일 : t_ohmura@poplar.co.jp

출판계 경력

저는 포플라 출판사(Poplar Publishing)에서 약 4년 반 동안 근무해 왔으며, 아동도서 편집자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해외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주요 업무는 판권 사업, 신사업 발굴, 그리고 중국 현지 법인인 포플라 베이징(Poplar Beijing)의 운영 관리입니다.

편집자로서 보드북, 그림책, 소설, 번역서 등 다양한 아동 도서를 편집해 왔으며, 해외사업 영역에서는 프랑크푸르트, 볼로냐, 베이징, 샤르자 도서전에 참가했고, 한국, 중국, 대만, 태국, 베트남,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영국, 미국, 인도 등 전 세계의 출판사와 협업해 왔습니다.

2023년에는 나오키상 수상 작가인 츠지무라 미즈키의 독일 저자 행사를 주관하였으며, 거울 속 외딴 성의 해외 출판사 10곳 이상을 초청하여 프랑크푸르트에서 공동 미팅도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행사는 제가 직접 기획 및 운영했으며, 팀과 현지 파트너들의 도움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편집과 해외사업 양쪽의 경험이 있다는 점이 저의 강점이며, 앞으로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프로젝트

현재 저는 두 가지 주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중국 법인 포플라 베이징(Poplar Beijing)의 관리이며, 다른 하나는 영어권 시장에서의 신사업 개척입니다.

포플라 베이징은 2005년에 설립되었으며, 당시 중국에서는 아동서 시장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시기였습니다. 현재는 그림책 중심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저는 이곳에서 IP 비즈니스 및 마케팅 전략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프로모션 행사, 굿즈 제작, SNS 활용 전략 등을 제안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조로리 시리즈의 단편 영상 제작 및 저자 방중 행사(상하이 국제 아동도서전)를 기획 중입니다.

또한 유럽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당사 소설(코지 픽션, 문학성 있는 픽션)을 기반으로 영어권(특히 미국) 시장 확대를 추진 중입니다. 이를 위해 해외 셀러, 유통사, 인쇄사 등과 만나며 당사 IP를 영어권 시장에 직접 수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관심사

저의 주요 관심사는 일본 문학과 아동도서를 해외에 수출하는 일입니다. 라이선스, 수출, 머천다이징, 행사, 애니메이션/영화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으며, 저는 전통적 방식뿐 아니라 새로운 방식의 가능성도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난 일본인으로서 양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외국 도서와 시장에 대한 관심이 항상 있었습니다. 다른 시장에서의 콘텐츠 제작 방식이나 판매 방식에서도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주제에 관한 경험

최근 몇 년간 아시아 문학의 인기가 특히 유럽에서 급증하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일본 문학 내에서도 다양한 배경을 가진 작가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하지만 많은 해외 출판사들은 여전히 일본 문학을 ‘코지 픽션’이나 고급 문학으로만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일본의 문학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훨씬 더 다양하다는 점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이러한 인식의 한계는 일본뿐 아니라 아시아 다른 국가에서도 비슷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 자리를 통해 아시아 각국의 문학을 어떻게 교류하고 더 널리 소개할 수 있을지 함께 논의하고 싶습니다.

올해 주제와 관련하여 논의하고 싶은 점

제 관점에서 아시아 문학과 작가들은 지금 기로에 서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아시아 문학은 세계적으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코지 픽션(cozy fiction)과 페미니즘 문학은 놀라운 판매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흐름이 일시적 유행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첫 번째 전략은 ‘작가 중심’의 판매입니다. 유행은 사라질 수 있지만, 특정 작가의 팬은 지속적으로 남습니다. 두 번째는 코지 픽션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현재는 유행일 수 있지만, 아시아 문학에는 훨씬 더 다양하고 풍부한 작품들이 존재합니다. 포플라 출판사에서는 문학성과 오락성을 겸비한 테마 중심 소설들을 출간하고 있으며, 이 작품들은 독자에게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철학적 성찰과 인간다운 삶에 대한 깊은 사유를 제공합니다.

알고 있는 한국 작가, 도서 및 출판사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작가는 수지 리(Suzy Lee)입니다. 『파도야 놀자, 『그림자 놀이, 『선』 등 그녀의 그림책을 정말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또한 손원평, 조남주, 김호연 작가의 작품에도 익숙합니다. 이들의 책은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습니다.

출판사와 관련해서는 RHK, 미래엔, 문학과지성사, 달리어린이, 웅진씽크빅, 김영사, 황금가지, 문학동네, 토토북, 북이십일, 포레스트북스 등 다양한 한국 출판사와 협업한 경험이 있으며, 판권 수입·수출 양쪽 모두 진행해 왔습니다.

2025 아시아 출판 주간에 신청하는 이유

① 한국 출판사와의 협력 확대

이미 일부 아동도서 분야에서 강력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지만, 성인 소설 분야는 유럽 시장에 비해 한국 내 판매가 아직 미진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의 문학 출판사와 새로운 관계를 맺고, 당사의 소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② 아시아 문학의 해외 진출 전략 공유

저의 회사 내 주요 임무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라이선싱 범위를 넓히는 것입니다. 특히 유럽과 영어권 국가에서의 아시아 문학 홍보 전략에 대해 다른 아시아 출판사들과 경험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공동 시장 진출과 같은 협력 가능성도 함께 논의해보고 싶습니다.

③ 출판 산업 내 네트워킹의 중요성

AI가 많은 일을 대체할 수 있는 시대이지만, 대면을 통한 교류와 신뢰 구축은 출판계에서 여전히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다양한 국가의 출판인들과 직접 만나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경험은 저에게 매우 가치 있는 시간이었고, 이번 아시아 출판 주간에서도 그러한 인연과 아이디어가 생기길 기대합니다. 동료이자 동반자로서의 아시아 출판인을 만나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출판사 소개 Poplar Publish ing Co., Ltd.

일본을 대표하는 아동도서 독립출판사 중 하나로, 75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1947년 아동서 전문 출판사로 시작하여, 엉덩이 탐정 시리즈, 조로리 시리즈, 티라노사우루스 시리즈 등 수백만 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 시리즈를 출간해 왔습니다.

이후 출판 영역을 성인 도서(소설, 논픽션, 에세이, 비즈니스 도서)로 확장하였으며, 거울 속 외딴 성, 당신이 찾고 있는 도서관은 여기 있습니다 등 여러 수상작을 출판하였습니다. 포플라는 매년 약 400종의 신간을 출간하며, 자사 도서를 40개 이상의 언어로 라이선스해 왔습니다.

매년 프랑크푸르트, 볼로냐, 런던, 서울, 베이징 등의 국제 도서전에 참가하고 있으며, 전 세계의 새로운 파트너와의 협업 기회를 늘 모색하고 있습니다.

 

주요 수상 및 성과

2018년: 거울 속 외딴 성 (츠지무라 미즈키 저) – 일본 서점대상 수상

2021년: 당신이 찾고 있는 도서관은 여기 있습니다 (아오야마 미치코 저) – 일본 서점대상 2위, 30개국 이상 번역, 유럽 시장에서 특히 강세

2024년: 볼로냐 도서전 BOP(아시아 최고 출판사) 수상

2025년: N의 일탈 (나츠키 시호 저) – 나오키상 후보작

포플라는 아동서와 성인서 양 분야에서 활발한 출판 활동을 이어가는 역동적인 출판사로, 아시아 출판계와의 교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심 분야는 라이선스, 판권 수입, 공동 제작, IP 개발, 해외 법인 운영 등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www.poplar.co.jp/foreignR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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